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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금선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2.38% 상승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감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EU 정상들이 1,200억유로 규모의 성장 정책과 더불어 단기적으로 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조치들에 합의함에 따라 상품시장은 지난달 29일 일제히 급등했다.

금 선물 8월물은 주간 온스당 37.30달러(2.38%) 상승한 1,604.2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실망과 유로존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EU 정상회의 결과가 나오며 급등했다. 지난 2ㆍ4분기를 돌아보면 금 가격은 약 4% 떨어지며 최근 4년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375.00달러(5.13%) 상승한 7,685.00달러를 기록했다.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던 전기동 가격은 지난달 29일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배럴당 5.20달러(6.52%) 상승한 84.96달러를 기록하며 3주 만에 상승에 성공했다. 29일 유럽발 호재에 9%가량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BOT)의 옥수수 12월물, 소맥 9월물, 대두 11월물은 각각 부셸당 80.78센트(14.58%), 69.75센트(10.15%), 52.25센트(3.80%) 상승한 634.75달러, 757.25달러, 1,427.7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시장은 외부시장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 중서부 지역의 덥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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