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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향] 수신금리 6%대로 추락... 대출은 10%대
입력1999-03-26 00:00:00
수정
1999.03.26 00:00:00
지난달 은행의 대출평균금리가 10%대를 기록한 가운데 예금평균금리는 6%대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개인들은 예금이자의 배 가까운 대출이자를 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금리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분을 기준으로 한 은행의 수신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11%포인트 떨어진 연 6.89%에 머물렀다.
이달에도 국민·주택·신한·하나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평균 0.5~1.0%포인트 일괄 내렸기 때문에 3월 중 수신평균금리는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비해 대출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34%포인트 내린 연 10.75%를 기록, 예대금리차는 전달의 4.09%포인트에서 3.86%포인트로 축소됐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금리는 0.57%포인트와 0.43%포인트 내린 연 11.86%, 10.21%를 나타냈다. 개인 고객들은 6%대 이자를 받는 반면 배 가까운 대출이자를 물고 있는 셈이다.
은행들은 이에 대해 오는 5~6월에 작년 상반기 중 연 15~16%의 고금리로 예치한 예금의 만기가 돌아오면 대출금리 인하의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상품별 수신금리는 1년이상 2년미만 정기예금은 7.94%→7.77% 정기적금 9.63%→9.14% 상호부금 9.20%→9.52% 양도성예금증서(CD) 6.72%→6.34% 등으로 대부분 떨어졌다.
한편 종금·투신·상호신용금고·신협·상호금융(농·수·축협) 등 2금융권 수신평균금리도 한자릿수로 떨어져 1·2금융권을 망라해 10%대의 이자를 주는 상품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2금융권 수신평균금리는 지난 1월 연 10.57%에서 지난달 연 9.84%로 하락했다.
주요 상품을 보면 종금사 CMA(어음관리계좌) 91일물이 연 8.86% 투신사 단기공사채형이 연 10.01% 상호신용금고 정기예금 1년짜리가 연 11.51% 신협 1년만기 정기예탁금이 연 9.29% 농·수·축협 정기예금 1년 만기가 연 9.48% 등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달 2금융권 대출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28%포인트 떨어진 연 13.78%를 기록했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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