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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진출, 주가엔 도움 안되네

일부기업 사업성 불투명등 투자 유의해야

코스닥시장에서 신규사업 진출한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게임단말기시장에 신규 진출을 발표한 레인콤의 주가는 증권사마다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상승하루만에 전일보다 0.69%떨어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신사업발표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8%이상 오른 레인콤에 대해 현대증권은 “핵심역량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업다각화”라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동부증권은 “아직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굳히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단말기사업 진출은 집중력을 분산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0일 면역세포치료제업체인 바이오쎌에 25억원을 투자에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지난달말 이후부터 10일까지 총 9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지만 정작 사업진출 공시이후 2일연속 하한가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구업체인 손오공도 온라인게임사업 진출을 밝힌 16일 전일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일부는 구체적 사업추진계획 없이 우선 사업목적만 추가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6일까지 사업목적 추가ㆍ변경 공시는 총 245건으로 지난달 이후에만 30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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