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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한은행 행장·부행장 누가 될까
입력2006-02-10 09:14:58
수정
2006.02.10 09:14:58
행장 신상훈씨 유력..부행장 18명→12명
오는 4월 출범하는 '통합 신한은행'의 은행장과 부행장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통합 신한은행의 초대 행장과 등기임원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은 신한지주의 라응찬 회장을 비롯해 이인호 사장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 자회사경경관리위원회가 통합은행장을 추천하면 주주들이 의결하는 방식으로진행된다.
현재 통합은행장으로는 신상훈 현 신한은행장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 이우근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 등 내부인물들이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신 행장의 경우 다음달말로 현 임기가 만료되는데다 업무 연속성 등이 감안되면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는 라 회장의 낙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금융계 안팎의 분석이다.
부행장의 경우 현재 신한은행 9명, 조흥은행 9명이나 통합은행은 12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일부는 퇴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은행의 부행장들 가운데 윤광림, 서진원, 양신근, 오상영(이상 신한은행),최방길, 김희수, 채홍희, 김재유, 문창성, 최원석, 강신성, 공윤석(이상 조흥은행)씨 등 12명은 통합은행 출범전까지가 임기다.
또 신한은행의 한민기, 한도희, 이휴원, 최상운, 김은식 부행장은 오는 12월 22일까지, 최인준 조흥은행 부행장은 다음달 8일까지 각각 임기가 남아있지만 다음달이뤄질 통합은행장의 첫 인사에 의해 거취가 결정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총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동시 주총이나 존속법인이 조흥은행이기 때문에 명목상 조흥은행 주총 형식으로 치러진다"며 "현재로서는통합은행장이나 부행장에 대해 말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오는 16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다음달말로 예정된 정기 주총에 상정할 안건을 확정하는 등 통합작업의 마무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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