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은 대출권유, 번호유형별로는 070이 가장 많아
고객들이 스팸성 내용으로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는 전화번호는 ‘1644-23XX’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T의 자회사 KT CS가 스팸차단앱 ‘후후’의 2분기 스팸전화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번호는 1만2,693건의 신고가 접수 돼 1위를 기록했다. 스팸유형은 주로 대출권유였다.
2분기 민폐번호 상위 10개의 수신·발신·문자 건수를 합한 총 통화량은 593만9,312건으이며, 이 가운데 1위인 1644-23XX 번호로는 90만1,790건의 통화가 이뤄졌다.
이들 상위 10개 번호는 11사에 등록되지 않은 번호였으며, 이 가운데 5개는 2분기에 최초로 신고가 접수된 반면, 2개는 1분기에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번호다.
1분기 민폐번호 1위였던 013-3365-56XX는 2분기 신고건수가 765 감소해 8위로 내려앉았다.
2분기 스팸번호 유형으로는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가 전체의 35%(163만1,6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전전화(34%), 휴대전화(19%), 전국대표번호(9%)가 뒤를 이었다. 1분기에는 휴대전화 010 번호가 스팸번호 유형 1위였다.
스팸신고가 가장 많은 요일은 수요일로 92만7,521건이 접수됐으며, 다음으로 목요일(91만6,570건), 금요일(87만1,321건) 순이었다. 시간대별 신고는 오전 11시대(57만2,731건)가 가장 많이 몰렸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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