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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보험인 대상] 영업 우수상, 정웅수 한화손해보험 대전지역단 대덕지점 FP

고객 1200명에 모임만 17개 관리

재무컨설팅까지 하는 '성장 도우미'


"보험은 은행이나 증권과 달리 평생을 함께하는 평생지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어려울 때 도움을 주고 행복을 설계해주는 저의 직업이 너무 좋습니다."

정웅수 한화손해보험 대전지역단 대덕지점 FP(재무 설계사)의 첫 월급은 3만7,300원이었다. 그 당시로도 적은 돈이었지만 정 팀장은 입금되는 액수에 구애받기보다 사람들과 만나고 인연을 쌓아가는 보험 설계 업무에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이를 업으로 생각하고 경력을 쌓아 왔다. 그러다 보니 그가 가지고 있는 모임만 17개나 된다. 고향 선후배, 친구, 회사동료, 봉사단체 등과의 인연들이다.

정 FP는 이 같은 인적 네트워크가 영업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입사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 정 FP는 타고난 성실성과 원칙을 지키는 정도 영업을 바탕으로 현재 약 1,200여명의 고객을 확보한 보험왕이 됐다.

그는 지난해 월평균 800만원 안팎의 장기보험 신계약 실적을 기본으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까지 고객의 종합적인 재무 및 위험설계에 주력해오고 있다.

정 FP의 영업 철학은 "고객이 잘 돼야 내가 잘 된다"다. 그는 창업 10년 차의 돈두담이라는 육가공업체를 예로 든다.

정 FP가 처음 만났을 때 사업을 막 시작한 신생 업체였던 돈두담은 이제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당시 그는 세금감면 혜택, 자신의 인맥을 활용한 납품업체 소개 등의 도움을 제공했다.



기업의 성장을 도운 만큼 정 FP도 함께 크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렇듯 그의 고객 90% 이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다. 열악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정보력이나 세무, 법률 등에 취약하다. 그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영업할 때 해당 기업의 경영현황과 재무구조 등을 먼저 확인한다. 경영상 도움을 줄 것이 없는 지 먼저 살펴보고 컨설팅해주기 위해서다.

정 FP에게도 우여곡절은 있었다. 갑작스러운 위암 진단이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준 가족과 동료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일까. 그는 사회 봉사활동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그는 봉사단체의 회장으로 있으면서 매년 다문화 결혼식을 주관해 10쌍의 커플을 결혼시키기도 했다. 또 독거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지원, 유소년 축구교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간 3,000만원 상당을 장학금, 장애인단체 기부금 등으로 내놓고 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재무 설계사 일에도 도움을 준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화손보의 한 관계자는 "정 FP는 작년 한 해 매월 850만원 안팎의 장기보험 신계약 실적을 꾸준히 달성하고 특유의 선천적인 부지런함으로 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까지 두루 성과를 냈다"며 "특히 고객의 종합적인 재무 및 위험설계에 주력하는 등 정도 영업과 완전판매 등에서도 모범적인 참 보험인"이라고 소개했다.

정 FP는 보험왕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갈구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가치를 전달해줄 수 있는 신인들을 보다 많이 리크루팅하고 이들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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