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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상한가 치솟아

우리투자증권 PEF와 경영권 분쟁 재점화

샘표식품이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PEF)와의 경영권 분쟁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18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샘표식품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6,300원까지 치솟은 끝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이 샘표식품 2대주주인 우리투자증권 PEF ‘마르스1호’가 요구해온 회계장부 열람과 관련, “20일 동안 회계장부 등을 열람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경영권 분쟁 문제가 재차 부각, 매수세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3월 초 마르스1호는 샘표식품이 과거 미국법인을 설립한 후 투자 명목으로 자금을 유출했고 특수관계자와 거래를 통해 이익을 나눴다고 주장하며 이를 확인하도록 회계장부 열람을 가능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마르스1호 측은 이번 회계장부 열람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는 한편 이를 근거로 임시주주총회 개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샘표식품 지분은 샘표 측이 31.06%, 마르스1호가 29.9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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