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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쇼핑몰 "나만의 비결있죠"

잘나가는 쇼핑몰 "나만의 비결있죠" 저가공급 및 고객지향 서비스 차별화 마케팅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가 주춤해지면서 군소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처절한 요즘 나만의 성공 전략과 마케팅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이 있다. 이제 막 돌이 지나 걸음마 단계에 접어든 이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인가. ■제품 차별화, 고유브랜드 개발 시장에 없는 브랜드를 판매하는 것이다. 게다가 유통 마진이 낮은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20일로 만 1년이 된 나래 & 컴퍼니(대표 정상순)에서 성황리에 판매하고 있는 것은 컴퓨터. 나래 해커스라는 저가의 인터넷PC다. 최고 사양의 컴퓨터를 최저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네티즌들에게 인기다. 컴퓨터는 100만원이 넘는 제품으로 직접 보지않고 구매하기에 부담스럽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아는 고객은 부품 실명화로 조립된 컴퓨터는 보지 않고도 사게 된 다는 것. 덕분에 월 7,000대 이상 판매로 매월 9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간적인 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제품 '고객은 신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는 것. 지난해 10월 단돈 25만원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월 1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종합쇼핑몰 아웃렛(대표 정균)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받고 확인한 후 지불하는 후불제를 고집하고 있다. 정균사장은 “그럴듯한 홈페이 구축보다 한국인의 정서와 구매행태에 대해 먼저 연구했다”며 “우리네는 일반적으로 믿고 물건을 사고 싶어한다. 또 한번 믿고 사면 단골이 된다”고 말했다. 단골이 된 사람의 입소문에 의한 상승효과(시너지)는 엄청난 것이라고 정사장은 설명한다. 이러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으로 아웃렛은 지금까지 입금사고 없이 쇼핑몰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꺼번에 사면 싸게 산다'는 것에 착안해 시작한 ㈜공동구매(대표 김경수ㆍwww.my09.com)는 부동산에서 치아교정, 라식수술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소개한다. 10월 초 쌍꺼풀 수술 공동구매에는 37명이나 모여서 성사를 이뤘다. ■제대로 갖춘 오프라인 유통체계 농축수산물과 같이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상품은 오프라인 유통체계를 갖추지 않고는 운영하기 어렵다. 장보기를 대신해 주는 마이그로서리(대표 유종준ㆍwww.mygrocery.co.kr)와 영양사가 짜는 식단에 맞춰 요리재료를 배달하는 풋풋(대표 최병원ㆍwww.foodfood.co.kr)이 여기에 속한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들은 각각 천안과 분당에 자동화 생산처리시설을 갖췄다. 주 고객은 자기 개발과 성취욕이 강하고 `폼나게(?)' 살고 싶어하는 서울과 신도시지역 주부들이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주부가 먹거리와 장보기에 관심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입력시간 2000/10/26 16: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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