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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컨설팅업체와 잇단 자문계약

◎삼성자 재정·기술관리체제 구축 착수삼성자동차가 재정, 품질, 기업문화 등 경영전반에서 외국의 전문컨설팅 업체들과 자문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16일 삼성은 재정관리 체제 구축을 위해 미국의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사와 경영 자문계약을 맺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일본 메이오스사와는 품질관리를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했고 하코도사를 통해서는 자동차 업체에 맞는 선진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협력체제를 갖췄다. 삼성은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사를 통해 재정, 정보기술, 원가절감, 원자재 관리 등에 대한 자문을 받게 된다. 이 계약에서 삼성은 자동차 판매를 맡게 될 삼성물산, 자동차 딜러망과 부품공급 및 서비스망 구축 분야도 협력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메이오스와 맺은 계약에서는 품질관리를 위한 중장기 계획의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측은 조만간 구체적인 품질향상 방안을 마련,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은 이처럼 적극적으로 외국업체들과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것은 오는 98년 3월 첫 자동차생산과 2010년 세계 10대 제조업체 진입을 성공리에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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