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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쌍방울트라이 "란제리 브랜드 키워올매출 1450억달성"

원스톱 패밀리 언더웨어몰 트라이 오렌지숍 340개 확충<br>泰 친그룹과 전략적 제휴 등 동남아·中·중동·阿 시장도 공략




"국내 시장에서는 전문 브랜드숍을 확대해 내실을 다지고,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올해를 쌍방울트라이그룹(이하 쌍방울트라이)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 쌍방울트라이 최제성(45ㆍ사진) 대표는 지난 1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트라이 브랜드만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지난해 285개였던) '트라이(TRY) 오렌지숍'을 연내 340개로 늘려 여기서 3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매년 오렌지숍을 50여개씩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라이 오렌지숍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원스톱 패밀리 언더웨어 쇼핑몰로 백화점식 인테리어와 E-카탈로그 등 최신식 유통ㆍ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 대표는 또 "고부가가치 패션 아이템과 전문 브랜드, 특히 란제리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회사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방울트라이는 신사복ㆍ화장품 사업을 정리하고 속옷사업에 집중한 뒤 영업이익이 쑥쑥 늘고 있다. 최 대표는 "방만하게 운영됐던 사업구조를 모두 정리해 이너웨어(속옷) 사업에만 집중키로 한 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9년 7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97억원으로 급증했다. 적자사업 정리로 지난해 매출이 1,305억원으로 2009년(1,336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속옷사업만 보면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에는 매출액 1,450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쌍방울트라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문어발 경영으로 회사정리절차를 밟다 2004년 대한전선의 계열사로 편입됐고 회사 이름도 브랜드인 트라이로 바뀌었다. 하지만 대한전선도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자 매각에 나섰고, 지난해 2월 최 대표가 쌍방울 인수를 위해 세운 목적법인인 레드티그리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 대표는 이후 과거 국내 속옷 시장을 아우르던 쌍방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사명을 다시 쌍방울트라이로 고치고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남녀 내의와 여성 란제리류 시장에서 17~18%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쌍방울트라이는 올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속옷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이미 지난 2월 태국 최대 그룹인 친그룹(Shin Group)과 동남아시아에서 트라이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최 대표는 "탁신 전 총리 일가가 운영하는 친그룹과 이달 초 트라이 브랜드 공여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친그룹은 태국과 베트남ㆍ캄보디아ㆍ말레이시아ㆍ라오스ㆍ싱가포르 등 동남아 전지역의 판매망 확보를 위해 유통부문 법인(S.W Signature)을 신설하고 상반기중 태국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50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방울트라이는 중국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지난 1995년부터 지린성(吉林省) 옌지(延吉)와 훈춘(琿春)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중국을 생산기지에서 유통ㆍ판매거점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쌍방울트라이는 2006년 5월 옌지에 트라이 브랜드 전문점 1호를 열고 중국 속옷시장 분석과 매출ㆍ수익성 테스트를 해왔다. 최 대표는 "올해부터 중국 주요 거점에 직영매장과 대리점을 추가로 확보, 현재 6개에 불과한 트라이 브랜드 중국 판매점을 2013년까지 11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최대 거래처인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ㆍ쿠웨이트 등은 트라이 백색 내의의 20년 고객. 트라이는 쿠웨이트와 가나에서 남성 내의 1위 브랜드며, 사우디에서 남성 내의 시장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다. 쌍방울트라이는 지난해 사우디ㆍ쿠웨이트ㆍ두바이 등 중동지역 20여개국에 20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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