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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노련 "28일 전국 항만 마비 될 것"

총파업을 결의한 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해상노련)이 이달 말 사상 초유의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강경투쟁 노선을 밝혔다. 해상노련은 17일 "법적 냉각기간이 끝나는 28일을 기점으로 전국 항포구에서 선원들의 총파업이 단행된다"고 밝혔다. 해상노련은 선원들의 총파업으로 국내 항만은 모두 마비될 것이며 물류는 정상에서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어선들을 동원해 수출입 선박의 이동을 차단하고 이라크 전쟁물자를 실은 선박들의 입출항도 중지될 것이라며 대략적인 투쟁계획도 밝혔다. 20일 노사정 회의를 갖고 막판 협상에 들어가는 해상노련은 "정부와 선주측과의대화 창구는 열어놓고 있으나 전향적인 자세변화가 없이는 총파업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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