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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아이 흑자전환 성공

비티아이 흑자전환 성공 시계 부품 제조업체인 비티아이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티아이 측은 11일 주력인 시계와 에너지사업 부문 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이 지난 99년보다 28.7% 증가한 1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9년 11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당기 순이익에서 지난해에는 12억~15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티아이 측은 "99년에는 지급보증 80억원을 감안해도 30억원이 넘는 적자였으나 지난해에는 시계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도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티아이의 나병인 시계사업부 이사는 "지난해 대우자판의 시계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40여명의 직원까지 인수, 인건비가 크게 부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40억원 어치의 대우 채권을 20억원 가량에 인수하면 특별이익이 발생했다"며 "영업부문에서의 적자 폭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나이사는 또 "조만간 중국에서 수입한 건자재에 대한 일본 수출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비티아이는 특히 시계사업부문에서 캐릭터ㆍ인터넷 부문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비티아이는 올해 29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영업이익을 포함 22억원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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