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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업무보고] 중기청
입력2010-12-15 17:49:05
수정
2010.12.15 17:49:05
수출 유망 중소기업 내년 2,000곳 발굴·지원
정부가 내년에 2,000개 중소기업을 수출유망업체로 육성하고 신성장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중소기업청은 내년부터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키우기 위해 23개 지원기관과 합동으로 2,000개 수출유망기업을 발굴, 현재 32%에 머무르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을 오는 2013년까지 3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1,300개의 수출초보기업을 선정해 현지시장 조사ㆍ외국어 번역ㆍ홍보디자인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시장여건에 맞춰 차별화된 판로 개척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내년도 정책자금 지원은 중소기업의 R&D 분야와 신성장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에 맞춰진다.
중기청은 올해보다 12%나 늘어난 6,288억원의 R&D 예산을 책정하고 이 중 60%(3,740억원)를 나노소재와 신재생에너지ㆍ화학소재 공정ㆍ차세대 조명ㆍ바이오 의료ㆍ지식서비스ㆍ그린 정보기술(IT) 등 8개 중점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내년에 집행될 57조4,000억원의 신용보증 및 정책자금 가운데 절반을 넘는 29조원을 녹색ㆍ첨단산업 및 수출기업과 일자리 창출업체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대출 및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펀드 조성을 늘리고 1조5,000억달러 상당의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민간자금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기청은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사업 진출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하고 이를 고시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기 적합업종 선정은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업종범위 등은 순차적으로 적용해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소기업 원가절감 인증제도나 매출채권보험담보대출제도, 민ㆍ관협력 R&D 펀드 2,000억원 조성 등 지난 9월 발표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후속 조치는 예정대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 골목 슈퍼마켓 3,000개가 현대식 점포인 '나들가게'로 전환되며 문화관광형(100개), 특화전문형(100개), 근린생활형(300개) 등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 500개가 집중 육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청은 내년 1월 '청년 기업가정신재단'을 세워 매년 200명의 청년 최고경영자(CEO) 를 배출하는 등 기업가정신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올해 정책 초점이 보호에 집중됐다면 내년에는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며 "중소기업이 주도적으로 수출규모를 키우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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