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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휘발유 '펑펑'

고유가에도 작년 대당 소비량 2.8% 늘어<br>구매금액도 연간166만원 돌파 '사상최고'

고유가, 탈 석유 정책 추진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지출한 연료비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송용 연료의 거의 대대수가 석유 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한석유협회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휘발유 차량의 연간 연료구매 금액은 166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종전 최고 기록 164만2,000원을 능가한 것으로 월간으로 환산하면 13만8,7000원이다. 차량 1대당 휘발유 소비량도 2.8% 늘었다. 지난해 차량 1대당 휘발유 소비량은 1,162리터로 전년도 1,145리터에 비해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휘발유 차량이 770만대에서 780만대로 1.3% 증가했다. 차량 증가폭 보다 휘발유 사용량이 더 큰 것은 그만큼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최고치인 리터탕 1,432원을 기록했다. 2004년의 1,365원에 비해 67원(4.9% 상승) 오른 것. 이런 상황에서 소비량이 증가한 것은 고유가가 휘발유 절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협회는 또 지난해 휘발유 세금 비중은 61.1%(875원)로 운전자들은 휘발유 구매금액 166만4,000원 중 101만7,000원을 세금으로 지불한 셈이다. 한편 지난해 고급 휘발유 판매량도 2004년 대비 46.5%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유가를 무색케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판매량이 총 판매량의 67%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 제주 지역은 고급 휘발유가 전혀 판매되지 않았다. 또 충남, 경북, 충북 지역은 판매비중이 0.1%에 불과하는 등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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