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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기술력 "美 게 섯거라"

이통·홈네트워크등 9개 분야 85% 수준 육박<br>2년새 격차 10%P 줄여…일부는 90% 웃돌아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 등 주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인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22일 발표한 ‘2006년도 IT 기술수준 조사’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ㆍ방송, 텔레매틱스, 차세대 PC, 지능형 로봇, 홈네트워크 등 9개 분야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수준은 미국의 85.6%에 달했다. 이들 분야에서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1년 6개월로 지난 2003년 말의 2.6년에 비해 1년 가량 축소됐다. 또 지난 2003년 말에는 한국의 기술수준은 미국의 75%에 불과했으나 2년 여만에 10%포인트 올라간 셈이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ㆍ방송, 텔레매틱스는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1년 미만이고, 기술수준 역시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격차는 9개월(기술수준 90.4%), 디지털TVㆍ방송은 7개월(94.2%), 텔레메틱스는 6개월(94.3%) 등이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들 3개 분야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게 된 것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과 같은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IT 신성장동력 기술격차는 지난 2003년 12월 1.6년에서 올 7월 말 현재 1년으로 줄어들었고, 유럽연합과는 7개월의 차이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말 우리에 비해 2.6년 뒤진 것으로 평가된 중국이 지금은 1.7년으로 그 차이를 좁혀 중국의 추격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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