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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내렸다" 건설주, 반발매수 몰려 '훨훨'

건설주들이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은 전날보다 3.93%나 오르며 운수장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도 현대산업이 장 중 한때 가격제한폭 직전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인 끝에 11.26% 상승했고 대림산업(4.61%), 금호산업(4.57%), GS건설(4.37%), 대우건설(3.68%)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이날 건설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산업의 경우 크레디트스위스ㆍ맥쿼리ㆍ리먼브러더스 등의 창구를 통해 100만주 이상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건설업종의 하락률이 시장 내 전업종 가운데 가장 컸던 만큼 외국인들이 낙폭이 큰 대형 건설사 위주의 매매를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파트 미분양 물량 증가나 원자재 가격 급등, 해외공사 수익성 논란, 총선에 따른 정부정책 등의 문제들이 해결돼야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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