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20일 “예스24의 올해 전자책 부문 매출은 지난해 40억원보다 100% 성장한 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형업체들이 전자책 사업에 뛰어들며 관련시장이 커지고 있어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예스24가 온라인서점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전자책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자책사업이 단순한 책 판매를 통한 매출확대가 아니라 웹툰처럼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월간 정액제로 비지니스모델을 확대하고 있어 수익원이 넓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 박 연구원은 “최근 NHN과 카카오톡, 교보문고 등 대형사업자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며 “교보문고가 지난 15일 월 9,900원~3만2,000원 정액제로 책을 보는 회원제서비스, NHN이 웬툰처럼 주기적으로 소설을 웹으로 연재하는 웹소설을 내놓으면서 전자책시장의 수익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온라인서점 시장점유율 44%인 예스24도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전자책부문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예스24가 1ㆍ4분기말부터 대구2물류센터를 가동해 비용절감과 물류배송환경이 개선되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예스24는 지난 18일 전거래일보다 1.81%(85원) 오른 4,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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