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여수엑스포 유치ㆍ개최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최고등급인 무궁화장과 금관문화훈장을 각각 받는다.
정 회장은 지난 2007년 여수엑스포 명예유치위원장을 맡아 그룹 내에 유치지원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하고 지구 세 바퀴에 해당하는 12만6,000㎞를 돌며 전세계 150여명의 주요 인사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다. 유치 성공 이후 여수엑스포조직위 명예위원장을 맡아 건설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또 현대차그룹은 여수엑스포 최상위등급 후원사인 '글로벌 파트너'로서 입장권 20만장 구입, 박람회 기간 차량 제공 등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여수엑스포가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국가 경제를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여수산업단지에 기반을 둔 만큼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특히 중동 지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허 회장의 노력이 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