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 대비 0.24%(4.54포인트) 내린 1,878.6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5일부터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이날도 외국인이 2,488억원 어치의 유가증권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1,754억원)과 개인(218억원)이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통신(3.31%), 운수창고(2.21%), 건설(2.10%), 섬유·의복(1.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5.68%), 비금속광물(-2.89%), 유통(-2.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3.94%), 현대차(2.96%), 제일모직(2.17%) 등이 올랐다. 현대차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넘어서며 수출 확대 기대감 속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모직은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재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 속에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3.32%), SK(-2.73%), 한국전력(-2.1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63%(10.58포인트) 내린 638.2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80전 내린 1,200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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