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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한전선] 몽골 이동전화사업 진출
입력1999-04-14 00:00:00
수정
1999.04.14 00:00:00
류찬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조정남)과 대한전선(데표 유채준)이 몽골 이동전화사업에 진출한다.SK텔레콤과 대한전선은 몽골의 제2이동전화회인 스카이텔사에 지분 참여 방식으로 7월부터 이동전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스카이텔사는 몽골측이 40%, 대한전선 35%, SK텔레콤이 2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며, 15일 울란바타르에서 합작법인 계약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유휴장비인 아날로그 장비와 기술서비스를 포함, 모두 160만8,000달러어치를 출자하고 이중 125만달러는 스카이텔사의 지분 25%를 확보하고 나머지 35만8,000달러는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를 시작으로 이동전화서비스에 나서 에르데넷, 다르항 등 지방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은 인구 240만명으로 지난해말 현재 이동전화가입자가 3,300명(보급률 0.14%)에 불과하나 성장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투자 제한이 없다. 따라서 통신장비 수입관세를 면제하는 등 사업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외국 이동전화 서비스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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