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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달부터 3~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 410만명에게 최대 6배 늘린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월 평균 총 1,724테라바이트(TB) 수준이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 대상 요금제는 ‘올인원 34, 44’와 ‘롱텀에볼루션(LTE) 34, 42, 52’ 요금제다. 지난 3월 망내외무제한 통화로 음성혜택이 크게 강화된 ‘T끼리 요금제’는 제외됐다. 확대 제공량은 요금제별로 250메가바이트(MB)에서 700MB까지다. 기존과 신규 가입자에게 모두 적용되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1일부터 자동으로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치로 데이터를 초과 사용하는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들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의 분석에 따르면 기존 3~5만원대 3세대(3G)ㆍLTE 요금제 가입자들의 기본 제공 데이터 초과율은 30%에 달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상반기에는 음성 무제한을 통해 다량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시켰다”며 “이번 하반기에는 중저가 소량 이용자의 편익을 확대해 SK텔레콤 전체 가입자에게 통신 혜택을 균형 있게 제공하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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