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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공권력 투입 임박

노사 막판교섭 모두 결렬

이랜드 공권력 투입 임박 노사 막판교섭 모두 결렬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이랜드 노사의 막판 교섭이 모두 결렬되면서 점거농성 매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노사는 지난 18일 오후8시부터 법인별 대표자 협상을 재개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홈에버 노사 협상은 19일 오전6시10분, 뉴코아 교섭은 오전8시30분께 각각 결렬됐다. 오상흔 홈에버 대표는 이날 오후 이랜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법점거를 풀지 않으면 교섭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사측이 뉴코아ㆍ홈에버의 18개월 이상 근무자에 대한 고용보장을 전향적으로 양보했지만 노조는 그때마다 교섭조건을 높이고 외부단체를 끌어들이는 등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했다. 경찰은 조만간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몰점에 진압 부대를 투입해 노조원들의 농성을 강제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은 "점거농성 매장에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이날 산별교섭 쟁취를 위한 이틀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동부는 이날 파업에 금속노조 산하 17개 지부 185개 지회(조합원 8만6,967명) 가운데 기아자동차 등 29개 사업장에서 3만6,756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사용자협의회 측과 산별중앙교섭을 재개했지만 완성차 4사 등 대기업들이 교섭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랜드 사태와 금속노조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반면 연세의료원 노사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을 받기로 합의해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중노위의 조정은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노사 양측은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중노위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7/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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