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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문 알로에 김정문회장
입력1999-03-14 00:00:00
수정
1999.03.14 00:00:00
『항생제에 의존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신의 건강은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대체의학적 방법으로 지켜야 합니다. 대체의학이란 자연요법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최근 「끝없는 도전」이라는 저서를 통해 자연요법을 「역사적 당위」로 주장하고 있는 ㈜김정문알로에 김정문 회장(73)은 『세균의 내성으로 항생제가 무력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평소 인체 면역기능을 높여 질병을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96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95년 한 해동안 총사망자 5,190만명중 감염증(병균이나 바이러스원충)으로 사망한 사람은 1,730만명』이라면서 『감염증 사망자가 많은 것은 화학요법제의 남용으로 병원체에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또 『원시림의 파괴로 30여종 이상의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면서 『일본에서 맹위를 떨쳤던 장관 출혈성 대장균인 「0-157」의 집단감염도 자기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만 부산복음병원 창설자인 장기려 박사는 제가 49세때 악성질병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않았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현대 의학적으로 2~3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이 장박사의 진단이었지요. 그때부터 알로에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김회장은 『알로에로 건강을 찾은뒤 자연의학의 정체성과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그뒤 24년간 자연의학적 요법으로 생활, 아직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회장이 강조하는 자연의학적 건강식단은 현미-잡곡밥에 미역·다시마·김·생선 등 해조류와 함께 녹즙과 알칼리수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다. 육식을 피하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 적당한 육식이야말로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화학조미료가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은 철저히 금한다. 특히 튀긴 음식은 판매과정에서 산성화되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 건강이라는 것은 몸이 산성화되었을 때 바이러스가 침입하고 해를 입기 때문. 간(肝)질환도 가공식품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에서는 1994년에 대체의학과 관련된 법률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은 대체의학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지요』
김회장은 『대체의학에 무관심한 국내상황이 안타깝다』면서 『병이 있을 때 인체 자연성(自然性) 회복에 관심을 가진다면 쉽게 풀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웃과 사회와 나라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남을 탓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지요』
김회장은 위궤양·암 등도 따지고 보면 정신적 스트레스라가 근본적인 원인이라면서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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