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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장비株 실적 바람…하락장에서 강세
입력2005-08-16 14:21:29
수정
2005.08.16 14:21:29
LCD 부품업체들이 2.4분기 호전된 실적과 하반기 장밋빛 전망을 타고 하락장에서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LCD용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태산엘시디[036210]는 전날보다 13.28% 급등한 5천3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같은 업종의 한솔LCD[004710], 레이젠[047440]도 9% 넘게 올랐다.
LCD 식각 재료 업체인 테크노세미켐[036830]은 6∼7%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LCD 핵심부품인 CCFL 업체인 우리이티아이[082850], 금호전기[001210]도 1∼2%대 오름세로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BLU용 램프리플렉터를 생산하는 파인디앤씨[049120]도 6% 이상 올랐다.
이처럼 LCD 부품 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2.4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생산 설비를 늘린 LCD 제조업체들이 하반기 가동률을 높일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태산엘시디 2.4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3.2%,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30.4%나 늘었다.
한솔LCD도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89억원, 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5%, 68.3% 늘었으며, 순이익은 273.8% 급증한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있다.
또 파인디앤씨도 2.4분기에 영업이익이 25억3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4.5%에서 9.5%로 5%포인트나 급증했다.
이밖에 테크노세미켐은 1.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4%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3.2% 급증한 48억원, 경상이익은 32.3%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시적도 비교적 좋았지만 하반기에는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전문가들의 견해다.
현대증권은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LCD 패널 업체의 수익성이 크게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따라 장비 가격 인하 압력이 크게 완화되고, 이에따라 LCD 장비.재료 업체의 수익성도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CD 재료 및 부품 업종은 LCD용 식각액, 백라이트유닛(BLU), 냉음극형광램프(CCFL) 등"이라면서 "이들 장비.재료 업종의 이익 모멘텀은 LCD 제조 업체에 비해서도 높아 일부 종목은 깜짝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다른 IT 업종에 비해 전방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은LCD 관련주로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가 상승이 지속됐지만 내년까지 이어질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아직 가격 부담이 크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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