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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낮아지는 체감정년 “40~50세” 50% 응답
입력2003-03-07 00:00:00
수정
2003.03.07 00:00:00
오철수 기자
최근 우리 주변에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지면서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직장인 1,2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 스스로가 느끼는 자신의 정년 시기에 대해 `40~50세`라고 말한 응답자가 50%로 가장 많았다.
또 `30~40세`라고 답한 응답자도 39%를 차지했으며 `50~60세`와 `60세 이상`은 각각 8%와 1%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자신이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59%가 `60세 이상`, 29%가 `50~60세`라고 답해 직장인들은 자신의 근무 가능 연령 대 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퇴직해야 할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잡코리아의 김화수 사장은 “기업들의 상시적인 구조조정으로 직장인들의 퇴직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기업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인사정책에서 직원들의 충성도나 근무의욕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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