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황규환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
입력2003-09-23 00:00:00
수정
2003.09.23 00:00:00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황규환 사장 사무실에는 전국 지사별 가입가구가 쓰인 확장 실적표가 매일 업데이트 된다. 영업 확장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노력을 시사하는 부분.
“지난해 9월 21일 부임한 이래 벌써 일년 여가 지났습니다. `길없는 길`을 걷는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사업 비전은 매우 낙관하고 있습니다.”
황사장 부임 이래 위성방송 가입가구는 30여만 명에서 100만 명을 밑도는 수치로 성장한 상태. 최근 사업개시 1년 여의 위성방송 보급률이 3.%로 미국(1.8%) 영국(4.1%) 등 해외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통합 리모콘, 교육 패키지 등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모텔 영업, 이동체 영업망 등 틈새시장을 개발한 점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각 지사에 인센티브를 확대, 동기를 부여한 점도 이에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취임 2주년차를 맞는 황사장은 29일 HDTV 전용채널 개국을 시작으로 HD방송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HD방송 확대는 사내에서조차 너무 빠르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컨텐츠 차별화가 없는 상황 속에서 살아남을 길은 서비스 차별화`임을 설득해 추진력을 얻게 됐다.
지상파 재송신 문제도 10월 내 해결을 목표로 조율 중이다. 현재 29개 지역방송사의 대표들 중 약 2/3의 동의를 얻어낸 상태. 지역별 권역을 확실히 지켜 송출하고 지역방송사의 제작비도 지원하는 형태로 단락을 지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스카이라이프는 또한 신규 아파트에 IF방식 공청 수신로를 깔아 안테나 없이도 위성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케이블을 통해 위성도 볼 수 있게 하는 디지털SCN 서비스를 SO와 협력 추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입가구가 적은 기본형(1만7,500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디지털 사업력이 없는 SO와 위성방송 모두가 혜택 보는 방향`임을 전제하고 있지만 MSO 등 케이블 업계의 반대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위성방송과 케이블은 유료방송의 성장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어려운 점도 많겠지만 쌍생의 길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희원기자 >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