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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중소기업연구원장 3파전

현장파 vs 맏형 리더십 vs 정통 이론가

김세종 부원장

송재희 부회장

유관희 교수

차기 중소기업연구원장을 놓고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유관희(62)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세종(54)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 송재희(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3명이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1일 마감된 공모 결과 이들 세 명이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것.

조만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주재하는 원장추천위원회가 이들 최종 후보군에 대한 면접 심사를 거쳐 차기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선 전 원장이 지난 5월31일자로 중기연구원장에서 물러나 민간 로펌 화우로 자리를 옮겼다.

김 전 원장의 사퇴 이후 원장직무대행을 맡아 중기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김 부원장은 현안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잡음 없이 연구원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 부원장은 연구조정실장, 연구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부원장을 맡고 있다. 내부 승진이라는 상징성과 정책의 지속성이라는 이점까지 더해져 '김세종 카드'가 유효할 것으로 연구원 내부에서는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2년 4월 연임돼 5년 넘게 중기중앙회에 몸담고 있는 송 부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중소기업청 전신인 공업진흥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사무국장, 중소기업청 기술지원국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정책국장과 중소기업청 차장을 거쳐 2009년 4월 중기중앙회에 합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호흡을 맞춰 경제민주화 등 중소기업 어젠다 발굴과 고충 해소에 앞장섰던 만큼 중소업계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유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아나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운영위원회 위원, 중기중앙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경영학회장 등을 거치며 중소기업 정책을 제안하고 이론을 정립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 1993년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기금을 모아 설립한 중기연구원은 별도 법인으로 재설립된 2004년 이후 줄곧 관료 출신이 원구원장을 맡았다. 1대 김인호 전 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지냈고, 2대 최홍건 전 원장은 중기청 차장, 특허청장, 산업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3대 장지종 전 원장은 중기청 차장, 중기중앙회 상근 부회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지난 5월말 물러난 4대 김동선 원장은 청와대 지식경제 비서관, 중소기업청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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