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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노동 “삼성도 노조 생길 것”

권기홍 노동부장관이 일부 대기업의 노사관계 개선 노력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기업들이 스스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 관심을 끌고 있다. 권 장관은 5일“기업들의 노사관계가 바꿀 필요가 있다”며 “LG전자가 노사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실천한 유ㆍ무형의 노력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삼성전자가 무 노조를 경영의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이 같은 원칙이 언제까지 유지되겠냐”고 반문하고 “오는 2007년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삼성전자에도 노조가 생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같은 전자계열사라고 해도 LG전자는 노사관계에 있어 삼성전자나 현대전자와 다른 모습을 보여 왔다”며 다른 대기업들이 LG전자를 벤치 마킹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권 장관은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복잡한 기업 규제를 풀어주는 등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일정한 수준이 되면 기업이 스스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예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은 노예가 할 수 없지만 노예제도가 없애진 다음에는 노예가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냐”며 기업들이 스스로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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