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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니터 중남미시장 석권

삼성전자 모니터가 중남미 12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점유율이 33%를 기록, 세계 시장 평균인 21.6%보다 10%이상 높은 실적을 올리며 글로벌 리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유력언론인 `엘 꼬메르시오(El Comercio)`는 최근 삼성 LCD모니터가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7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0년 이후 4년간 모니터 시장 선두를 유지 중인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브라질석유공사에 19인치 LCD 모니터를 공급한데 이어 최근 브라질 국영은행에 17인치모니터 2만대를 공급하는 등 17인치 이상 브라운관 모니터 및 LCD 모니터 부문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국가정보화추진 사업인 `일렉트라(Elektra) 국민PC 프로젝트`를 통해 15인치 모니터 3만대를 공급, 97년 이래 점유율 1위 업체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칠레에서도 공립학교 PC 보급사업인 `MECE 프로젝트`에 참여, 최근 3년간 1만5,000대의 모니터를 공급하는 등 3년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출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매장에 모니터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비치 발리볼과 축구 등 스포츠마케팅과 이벤트성 판촉행사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최승우 중남미총괄 상무는 “2위와의 격차를 늘리기 위해 기술개발뿐 아니라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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