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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생산줄어 가격상승 기대
입력2001-02-05 00:00:00
수정
2001.02.05 00:00:00
유화업계, 생산줄어 가격상승 기대
LG화학, 동부한농화학, 현대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SK에베텍 등 주요 스티렌 모노머(SM) 생산업체들이 정기 보수일정을 4~5월로 앞당긴다. 이에 따라 생산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여천 소재 SM 1공장(연산 12만톤)의 정기보수 일정을 10월에서 4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1만톤 규모의 2공장도 4월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LG화학은 "공장수율이 떨어지고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아래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동부한농화학은 울산 1, 2공장(연산 23만톤)을 4~5월에 2주간 정기 보수하고,현대석유화학도 대산 1, 2공장(연산 48만톤)을 5월 한달가량 정기보수하기로 했다.
삼성종합화학은 대산 2공장(연산 30만톤)을 4월중에 3주간, 1공장(24만톤)은 10월 중에 3주 정도 보수하며, SK에버텍은 30만톤 생산능력의 울산 2공장을 5월초에 3주간 정기보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유화 제품 거의 대부분이 최악의 가격을 받았다"면서 "한때 톤당 578달러까지 떨어졌던 SM 가격이 최근 650달러로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정기보수 1~2개월전에 제품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2~3월에 SM 평균가격이 750~800달러에 형성, 업계의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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