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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3배 커진 올리고당...CJ제일제당, 대규모 마케팅 시동

건강한 단맛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올리고당 시장은 최근 5년간 규모가 3배로 커졌다. 평균 매출 신장률은 15%에 달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올리고당 제품이 출시된 이래 올리고당 시장은 2008년 88억원에서 2013년 258억원으로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올해는 3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측은 올리고당 시장이 승승장구하는 배경으로 비만이나 당뇨 등 성인병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식이섬유가 들어있는 올리고당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시장점유율 1위(2013년 기준 56.6%) 업체 CJ제일제당은 ‘백설 건강한 올리고당’의 매출 목표를 200억원대로 잡고 지난 2010년부터 소폭 감소한 브랜드 파워를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21일까지 대규모 마케팅 행사인 ‘식이섬유 33 이벤트’를 진행하며 프락토 올리고당 제품이 장 건강에 이로운 식이섬유가 곡물로 만든 다른 제품(이소말토 올리고당)보다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칼로리도 낮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박민성 CJ제일제당 액상당 마케팅 담당 BM은 “올리고당 시장은 단맛에도 건강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및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성장한 카테고리”라며 “올리고당은 물엿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앞으로도 올리고당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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