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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8월 내수판매 20.7% 증가
입력2010-09-05 11:29:52
수정
2010.09.05 11:29:52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지난 8월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판매가 총 11만438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 측은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신차 효과가 판매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1∼8월 누계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94만1,672대를 기록했다.
8월 내수를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와 상용차가 각각 20.0%, 24.3%씩 늘어났으며 차급별로는 중형 70,2%, 경형 30.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3.7% 등 대형을 제외한 모든 차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승용차 모델별 판매순위는 지난 8월 초 출시된 신형 아반떼(9,122대)가 K5(8,082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YF쏘나타(7,831대)와 뉴 모닝(6,808대)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은 미국과 신흥국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증가와 신모델 투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한 18만7,146대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8월까지의 수출 누계는 178만446대로로 전년 동기 대비 41.1% 늘어났다.
자동차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5% 증가한 38억 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델별 수출 순위에선 베르나가 1위를 차지했고 프라이드, 젠트라X, 아반떼, 포르테가 각각 2∼5위에 올랐다.
8월 생산은 수출 및 내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난 28만2,000대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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