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外 과학·극기·예절캠프 등 프로그램 다양<br>주관단체 설명회 등 참석 "따져보고 선택해야"
이번 주부터 전국 대부분의 초ㆍ중ㆍ고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여름방학 캠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 여름방학에는 영어캠프 외에도 과학ㆍ극기ㆍ인성ㆍ예절캠프 등 다양한 주제의 캠프들이 마련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단 올바른 캠프 선택을 위해서는 캠프 주관 단체의 신뢰성과 자녀의 관심, 지적ㆍ체력적 능력 등을 미리 고려해 봐야 한다. 또 캠프 시작 전에 공개 설명회를 개최하는 단체의 캠프에 참가하는 것이 안전하며 간혹 직접 캠프를 운영하지 않으면서 참가자만 모집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직접 캠프를 운영하는 단체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만약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이다. 자세한 캠프 소개와 캠프 선택법은 캠프단체협의회의 온라인 포털인 캠프나라(
www.campnar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캠프= 해외캠프 및 영어캠프가 활성화되면서 예전보다 인기가 조금 시들해졌지만 과학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과학 이론을 다양한 교구ㆍ교재를 활용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아이들에게 과학 지식을 쉽게 이해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 양평의 중미산 천문대에서 개최하는 천문과학캠프는 태양흑점 관측 및 야간 별자리 탐사 등 다양한 천문프로그램과 수상스키, 산악용 오토바이 체험 등 레포츠체험까지도 가능한 과학캠프다.
또 한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선발을 앞두고 우주과학과 우주비행사 활동을 생생하게 몸으로 느끼며 이해할 수 있는 ‘NASA 우주비행사 캠프’도 스페이스스쿨 주최로 경기 양평천문대와 충북 보은 천문대에서 진행된다. 월간항공에서 항공과 우주를 주제로 주관하는 ‘파일럿 서바이벌 캠프’는 참가 학생 모두 조종사 훈련장비를 체험ㆍ탑승하고 모형비행기를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과학캠프다.
◇인성ㆍ리더십캠프= 지난해부터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인성ㆍ리더십캠프는 일선 학교의 교과 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지만 꼭 필요한 대인관계, 리더십, 극기 등 기본적인 소양과 정보들을 쉽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캠프다.
YBM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리더십캠프는 데일카네기의 강사진들과 서울대 학생들이 캠프 일정을 함께 하며 데일카네기의 원칙을 바탕으로 용기 계발, 설득력 계발, 자아 발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한국심리교육연구소는 집중력과 자신감 등 학생들의 우수성을 개발하는 심리기술훈련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 심리기술 훈련캠프를 연다.
◇예절ㆍ효캠프= 지리산 청학동을 중심으로 시작된 예절과 효캠프는 방학 동안 참가자가 5만명에 이르며 가정과 학교에서 소홀히 다루기 쉬운 예절과 효에 대한 교육과 명심보감, 사자소학 등 기본적인 한문 및 소양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산 청학동의 대표 서당격인 청학동서당에서는 방학기간을 맞아 인성ㆍ예절교육과 전통문화,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캠프를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하회예절학교는 양반의 도시 안동에서 하회양반캠프를 열고 예절 체험교실과 함께 선비정신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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