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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부채 추가탕감 1,88억선 타결전망
입력1998-11-24 00:00:00
수정
1998.11.24 00:00:00
기아·아시아자동차를 실사한 현대자동차가 요구하고 있는 추가부채 탕감은 아시아자동차에서 찾아낸 추가부채 1,800억원 선에서 채권단과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현대는 또 추가부채 탕감을 둘러싸고 채권단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다음달 1일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추가부채 탕감문제는 그 이전에 해결될 전망이다.
24일 기아입찰사무국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대는 기아·아시아에서 부채초과분 1조6,000여억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입찰사무국과 산업은행은 기아의 초과부채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아시아의 추가부채 요구는 타당성이 있다는 입장이어서 현대와 채권단은 아시아에 대한 추가부채 탕감으로 협상을 마무리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아 인수조건에서 추가부채 탕감은 기아와 아시아를 별도로 계산해 기아에서 3,300억원, 아시아에서 1,800억원 이상이 추가로 드러났을 때 요구할 수 있도록 돼있다. 입찰사무국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차 문제는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이번 추가부채 탕감문제를 이달말까지 마무리짓고 다음달 1일 예정대로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현대 관계자는 『기아인수는 국내외의 시선을 받고 있어 이를 지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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