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21일 글로벌 3세대(3G)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L피노(L Fino)’와 ‘L벨로(L Bello)’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프리미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 배터리 등 제품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피노는 4.5인치 화면에 1.2㎓ 쿼드코어 AP를 장착했고 1,9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달았다. L벨로는 5인치 화면과 1.3㎓ 쿼드코어 AP, 2,54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두 제품은 G시리즈에서 처음 적용한 후면키 디자인을 채용했고, 카메라 초점과 촬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터치&슛’과 손바닥을 폈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셀피 카메라’ 기능도 들어가 있다. 이밖에 꺼진 화면을 터치해 잠금을 해제하는 ‘노크 코드’와 케이스 커버를 열지 않고 5가지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퀵서클 케이스’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두 제품을 이달 말 브라질과 폴란드를 시작으로 중남미, 유럽, 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등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두 제품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 스마트폰은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차별화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새 L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3G 주도권을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