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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 생명과학 부문 강화
입력2001-05-20 00:00:00
수정
2001.05.20 00:00:00
2004년 매출비증 15%로 확대키로
삼성정밀화학이 생명과학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박수웅 사장은 20일 "현재 2.3%인 정밀화학 부문의 매출비중을 오는 2004년 15%로 늘리고, 매출액 1조원, 이익률 10% 이상의 우량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카이랄 원료 의약품인 HGB(광학 이성질체)를 세계에서 첫 상업화하고 대량 공급을 위해 선진 제약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물세포배양사업, 바이오 소재사업, 벤처투자 및 선진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생명과학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밀화학분야의 고부가치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 사장은 DMF(유기합성용제), 메셀로스 (콘크리트 혼화재), ECH (에폭시수지원료)를 핵심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F는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콘크리트 혼화재, 접착제로 사용하고 있는 메셀로스는 수출전략 품목으로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
또 특화제품인 PTAC (고급제지용 첨가제)도 자체개발해 울산공장에 생산시설을 세워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아시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소형전자부품 핵심원료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품목의 경우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의 사내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자리를 같이해 협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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