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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전남 장성·울릉도 개발촉진 시범지역 선정
입력2006-07-04 16:43:48
수정
2006.07.04 16:43:48
고성 복합관광단지 조성, 울릉엔 고급리조트 건설
강원도 고성군이 개발촉진지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금강산개발사업과 연계한 테마형 복합관광단지로 꾸며진다. 울릉도에는 사계절 테마관광단지와 고급 해양리조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강원 고성군, 전남 장성군, 경북 울릉군 등 3곳을 개발촉진지구 시범 지방자치단체로 지정해 하반기부터 지구지정 등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3개 군은 한국토지공사와 개발방향 등을 협의해 군내 거점육성이 필요한 지역을 50만~60만평 규모로 선정한 뒤 지구지정과 개발ㆍ실시ㆍ민자유치 계획 등을 수립해 내년 하반기쯤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성은 남북 교류협력 배후단지 및 금강산 개발과 연계한 테마형 복합단지 조성, 집단 취락지역의 정주기반 시설 확충 등을 추진전략으로 세웠다. 장성군은 광주광역시와 연계해 나노 과학연구단지, 친환경 전원주택, 스포츠시설 설치를, 울릉군은 4계절 테마관광단지 및 고급 해양리조트,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연구소ㆍ체험장 등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건교부는 이번 시범사업에 지역균형개발 경험이 많은 토공이 참여함으로써 민자유치를 유도하는 한편 도시계획이나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한 체계적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도로, 지역특화사업, 생활환경 개선 등에 500억원 내외의 국고가 지원되고 입주기업에는 소득세, 법인세, 취득ㆍ등록세 감면혜택과 토지수용권 부여, 인ㆍ허가 의제처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계획수립과 집행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개선한 뒤 각 지자체가 개발촉진지구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매뉴얼을 작성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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