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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입학전 이사해도 배정받는다"
입력2005-11-15 14:14:22
수정
2005.11.15 14:14:22
서울지역에서 고교 입학전인 3월 이전에 이사를 하더라도 주거지와 가까운 고교에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민원서비스 혁신 차원에서 2006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이런 내용의 전ㆍ편입학 배정개선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입학전 거주지 이전 학생들을 상대로 2차례에 걸쳐 전ㆍ편입학전산 배정이 실시된다.
1차 배정은 원서접수 후부터 배정학교 발표직전까지 이사를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배정은 배정학교 발표 이후부터 2월말까지 거주지가 변동된 학생과 귀국학생, 일반 편입학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이뤄진다.
종전에는 고교 입학원서 접수 후부터 2월말까지 거주지가 변동된 학생들로부터3월초 인터넷을 통해 전ㆍ편입학 신청을 받아 접수순서에 따라 새로운 학교를 배정했다.
이에 따라 전ㆍ편입학 학생들은 필요없는 종전 고교의 교과서와 교복을 구입해야 하고 이미 납부한 등록금도 종전 고교에서 되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3월초 전ㆍ편입학 신청 집중으로 일시에 인터넷 접속이 폭주하면서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산배정을 하게 됨으로써 전ㆍ편입학 업무가 보다 공정성을 띠게 되고 전ㆍ편입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신입생 전ㆍ편입학을 한 학생들은 모두 1천8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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