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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노조 "정치권·정부·지역 관련인사 배제"
입력2004-10-11 14:23:06
수정
2004.10.11 14:23:06
통합거래소 이사장 선임과 관련 성명 발표
증권거래소 노동조합은 11일 성명을 통해 "통합거래소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 정부, 정치권, 특정지역 등의 물밑 움직임과 온갖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정치권, 정부, 지역주의와 관련된 인사는 배제돼야 한다"고주장했다.
노조는 "증권.선물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파성, 지역성, 관치금융으로부터의독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통합거래소 이사장의 선임을 기존 금융기관장에 대한 인사관행을 바꾸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후보추천위 구성을 위한 공식 논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정치권, 정부,일부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가 벌써 거론되고 있어 공모절차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따라서 후보추천위 구성에서 전현직 관료, 정치.지역의 이익과 관련된인사는 배제돼야 하며 증권.선물시장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갖춘 학자 등 공정성이담보된 공익위원이 반수 이상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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