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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D에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위용'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볼 수 있는 `IM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 2005'가 19일 학술대회 및 포럼을시작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LG필립스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적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첨단 제품들을 대거 출품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 하나의 창으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용 `섹션 디스플레이'와 세계 최대 크기인 40인치 능동형(AM) OLED, 82인치 TV용 LCD 패널 등을 전시한다. 색 재현성을 기존 60%에서 82% 수준으로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2.22인치 RGB 백라이트 LCD와 독자적 광학기술인 '엑스미터(Xmitter)' 기술을 채용, 광효율을 40%이상 높인 초슬림 46인치 LED BLU (백라이트 유닛)도 소개된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은 "본격적인 국제화를 실현한 이번 IMID 전시회를 통해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전세계 디스플레이 관계자들과 학술교류를 확대, 디스플레이 산업 리더로서의 위상을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60인치 풀 HD급 PDP TV를 이번 전시회에서최초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HD(100만 화소급, 1,365×768)급 대비 2배 이상의 해상도를구현하며 밝기(1천 칸델라, 명암비 3천대 1)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60인치 이하 PDP에서 풀 HD급을 구현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42인치 필름 필터 일체형 PDP TV도 처음 공개된다. 이밖에 LG전자는 HDR(하드디스크 리코더)와 메모리 기능을 동시 채용한 50인치PDP TV와 모듈 원가를 20% 가량 절감할 수 있는 `싱글 스캔'(Single Scan) 기술을적용한 50인치 PDP TV 등을 내놓는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21, 32인치에 이어 29인치(TV용), 17인치(모니터용) 슬림브라운관인 `슈퍼 슬림'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17인치, 29인치 슬림 브라운관은 전장 길이가 각각 32cm, 35cm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다음달 29인치 슈퍼 슬림 브라운관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며 향후 25,28인치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삼성SDI도 29, 21인치 슬림 브라운관을 처음으로 내놓는 한편 세계 최대 크기인102인치 PDP 모듈도 출품한다. LG필립스LCD는 640만 화소 풀(Full) HD 고화질 TV 용 37, 42, 47, 55인치 LCD제품등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디스플레이 연구조합,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 산업협회 공동 주최, 산업자원부 후원으로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독일, 스위스, 대만, 홍콩 등 8개국 14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열려 미국 SID, 일본 FPD 등과 함께 세계적 디스플레이 전문 행사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열리는 개막 행사의 하나로 예정된 공로상 시상식에서 대상에는 삼성전자(`세계 최대 HDTV용 a-Si 능동형 OLED'), 우수상에는 코오롱(`LCD용 광확산 필름 개발'), 주성 엔지니어링(`초대면적 유리기판 가공용 LCD PECVD 장치 제조기술개발'),에스앤유프리시젼(`TFT LCD 포토 스페이서 3차원 나노 형성 인라인측정시스템') 등이 각각 선정됐다. 공로상은 박경팔 전 한국디스플레이 연구조합 이사장(전 삼성SDI 대표이사)이수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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