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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단기간 회복 기대난”/전경련
입력1997-05-21 00:00:00
수정
1997.05.21 00:00:00
◎차 내수부진·조선 수출단가 하락 등 장애요인 많아반도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는 등 최근 수출이 호전되고 있으나 요소비용 상승 등의 경쟁력약화 요인이 지속되는 한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주요업종의 최근 경기동향과 전망」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소비심리 위축 및 투자부진, 자금사정 악화 등에 따른 내수부진이 계속되면서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밝혔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19.2% 줄어들었던 반도체 수출이 올해의 경우 4.2% 증가하겠지만 자동차는 내수의 경우 경기침체 및 유지비용 증가, 신규수요 감소 등에 의해 줄어들 것이며 수출도 선진국의 아시아카 개발 확산, 유럽연합(EU)의 수입장벽 강화, 현지생산 확대로 인한 부품수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의 23.7%에 비해 증가세가 8.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은 수주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출금액은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석유화학은 내수(9.0%) 및 수출(26.8%)이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은 내수(5.9%), 수출(4.2%), 생산(7.5%) 등이 증가세가 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해외건설은 수주(16.0%)가 비교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주수출시장인 동남아 및 중국 등의 자급화를 위한 생산시설이 올해말 이후 본격적으로 완공될 것으로 예상돼 금년말 이후에는 약세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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