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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간증시]
입력1999-04-23 00:00:00
수정
1999.04.23 00:00:00
◆ 미국증시주초 첨단기술주의 고평가 우려가 다시 대두되면서 약세로 출발했으나 주요기업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완연한 강세로 돌아섰다. IBM의 실적이 예상보다 10% 증가된 것을 비롯, 코카콜라, 퀄컴 등도 실적호조를 보이며 주후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주간 2.2%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194억달러로 사상최대규모를 기록했다.
◆ 영국증시
주초 미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폭등세로 출발했으나 미 나스닥시장이 폭락하면서 큰 폭으로 반락하는등 미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중반 그동안 상승했던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물로 약세를 보였으나 영국의 경제성장 상향조정 등 호재가 나오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주후반 미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으나 한주간 0.1% 하락했다.
◆ 일본증시 주초 엔화강세에 대한 우려로 수출주력주 및 첨단기술주에 대한 기관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중반 IMF가 일본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마이너스 1.4%의 경제성장을 전망하면서 내수관련주에까지 매도세가 확산됐다.
주후반 엔화 약세반전 및 미국시장의 강세에 힙입어 반등했으나 주간 1.1% 하락했다.
◆ 홍콩증시
주초 미국계 자금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만3,000포인트를 넘는등 초강세를 보였으나 뉴욕시장의 인터넷 관련주 폭락 등 악재가 터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예금금리 인하기대와 외국계 자금 유입으로 주후반 큰 폭 상승하며 주간 3.5% 상승했다. 중국금리인하 기대와 WTO가입 기대도 호재로 작용했다.
◆ 태국 증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 주말의 폭등세를 이어가며 한 주를 시작했으나 은행 부실채권 우려로 단기급등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중 내내 약세를 보여 한때 4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주후반 홍콩 등 해외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 주간 0.05% 하락하는데 그쳤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은 99년 태국경제가 제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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