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관람객이 증가해 긍정적인 1ㆍ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로 끝마쳤다. CJ CGV는 14일 2.86% 오른 2만5,200원에 끝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이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동안 계속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최근 3거래일 연속 CJ CGV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CJ CGV의 강세는 1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CGV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184억6,000만원, 영업이익 192억5,0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2%, 45.29%씩 급증한 수치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와 지난달 4일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3차원(3D) 영화의 흥행이 평균티켓가격 상승과 연결되며 실적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며 "영화 관람객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했고 시장점유율 2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D 영화상영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CJ CGV의 장기적인 실적개선을 이끌어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3D 영화상영 확대 기조는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판단된다"며 "안정적인 시장지배력을 확보했고 3D 영화에 대한 인프라도 경쟁사 대비 빠르기 구축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