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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연간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신설한다. 20일 포스코는 “조선ㆍ중공업 경기 활성화로 급증하는 국내 후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2009년 광양 4고로 능력확장공사 이후 늘어나는 쇳물을 최적 활용하기 위해 후판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후판 공장 신설로 현재 공급이 딸리는 국내 후판 수요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본격적인 후판 생산이 2010년 이후지만 올해, 내년 수주되는 선박의 건조가 2009년, 2010년 시행되는 만큼 장기적인 후판 공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의 후판공장은 광양제철소 미니밀 1공장 인근 여유부지에 건설되며, 2008년 8월 착공해 2010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1조7,910억원(후판공장 건설 및 슬라브 공급을 위한 제강공장 건설). 포스코는 신설되는 후판공장에 필요한 슬라브(Slab)를 공급하기 위해 광양에 200만톤 규모의 제강공장을 후판공장보다 한달 앞서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후판생산량은 올해 380만톤에서 2009년 2, 3후판공장 설비개선으로 500만톤으로 늘어나고 2010년에는 광양공장 신설로 700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내 후판수요는 2006년 910만톤에서 2010년 1,3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철강사들이 생산설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2010년 이후에도 공급 부족으로 500만톤 이상 수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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