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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텍, 자체브랜드로 러시아 진출
입력2004-01-26 00:00:00
수정
2004.01.26 00:00:00
김문섭 기자
팬택(대표 이성규)은 러시아에 유럽형(GSM) 중고가 휴대폰 4종을 자체 브랜드로 수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타이완에 첫 자체 브랜드 수출을 시작한 팬택은 올해 러시아 시장을 필두로 싱가포르, 베트남 등 27개국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30만화소 카메라폰인 `G500`과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적용한 컬러폰 `G300` `G200` `Q80` 등이다. 팬택은 이달중 1,500대를 출시한 뒤 연내 80만대를 판매해 올해 1,300만대로 전망되는 러시아 시장에서 1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팬택은 지난해 말 타이완, 홍콩, 두바이 등에 수출한 자체 브랜드 제품의 물량이 매달 150%씩 늘어나는 등 호평을 받고 있어 올해 650만대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시장에서도 자체 브랜드로 승부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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