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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틀네드] 타깃 고객 잡는 브랜드가 뜬다

본도시락, 30대 직장인

룩옵티컬, 20대 젊은층

충성고객 확보나서

창업시장에서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목표 고객을 설정하고 사업에 나선 브랜드들이 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앞세워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타깃 고객을 설정한 브랜드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죽 전문점 '본죽'의 가맹본사인 외식프랜차이즈기업 본아이에프는 지난 2012년 1월 도시락 전문점 '본도시락'을 론칭하기 전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 주요 상권에 3개의 테스트 매장을 운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력이 있는 3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본아이에프는 이들을 본도시락의 주 고객으로 삼고 브랜드 개념을 '한식 중심의 프리미엄 웰빙 도시락'으로 설정했다.

본도시락은 현재 150여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며 국내 도시락 전문점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지난해 20~40대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5%가 도시락 취식 장소로 직장을 꼽았고 30대 남녀의 도시락 구입비용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평균 500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도시락은 1인분 가격이 6,000원 이상인 고급 도시락 메뉴가 타깃 고객인 30대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판단 아래 가정식을 대체할 수 있는 고급 한식 메뉴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분식 전문점 '스쿨푸드'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해 개성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 '마리'는 김밥과 달리 속 재료를 한 두 종류로 사용해 한입에 먹기 좋은 작은 크기로 만들어진다.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을 꺼리는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 '구름만두 까르보나라'는 파스타면 대신 새알 크기의 아기자기한 모양의 미니만두를 사용해 개성을 살리고 있다.

안경 전문점 '룩옵티컬'은 패션에 민감하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즐기는 성향의 20~30대를 대상 고객으로 삼고 있다. 안경 전문 브랜드 최초로 아이돌그룹 2PM을 모델로 기용한 것을 비롯해 패션 매장을 연상시키는 개방형 인테리어, 클럽데이와 같은 문화행사 지원 등의 마케팅전략을 통해 안경을 기능성 제품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맹사업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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