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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회사채발행 3조이하로”/증협,제조업체 특례물량 일부 불허

지금까지 전액 발행이 허용됐던 회사채 특례물량가운데 일부가 사상 처음으로 발행이 불허되면서 3월중 회사채발행규모는 3조원 이내에 그치게 됐다.증권업협회는 24일 『3월중 발행을 신청한 회사채 특례물량 가운데 차환발행분과 건설업체 특례분은 모두 발행을 허용하지만 나머지 제조업체 특례분 2조5천9백73억원중 일부에 대해 발행을 불허하기로 했다』며 『전체 발행 물량을 3조원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권협회는 『발행을 불허한 적이 없던 특례물량의 발행에 제한을 두려는 것은 물량급증에 따른 시중 금리 상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월중 발행을 신청한 회사채 3조9천78억원중 특례분은 3조6천1백8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종전의 사상 최대 발행 허용물량인 지난해 11월의 3조1천9억원보다 5천99억원이나 많은 것이다. 특례물량은 제조업체가 발행하거나 차환용으로 발행이 되는 회사채이며 지금까지 이들 물량은 기채조정협의회에서 전액 발행이 허용됐다. 증협은 오는 27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어 발행 허용물량을 확정할 계획인데 제조업체 특례물량의 조정 기준으로 신청물량 소규모 우선방식 또는 안분비례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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