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24%) 오른 1336.4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 주체들은 금리와 유가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1,239억원의 순매도로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2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5.01%), 증권(2.53%) 등의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섬유(1.59%), 서비스업(1.26%)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1.52%), 의약품(-1.16%), 음식료품(-1.11%)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그룹 중에서는 하이닉스(1.36%), LG필립스LCD(0.57%), LG전자(0.35%)가 소폭 올랐으며 삼성전자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일본 NTT도코모의 지분인수 보도가 나온 KTF는 3%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7포인트(0.76%) 오른 738.99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11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83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유통(5.10%), 방송서비스(3.82%), 통신방송서비스(2.6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 정밀기기(-4.12%), 제약(-0.98%), 운송(-0.9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플래닛82는 9.67% 하락,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NHN(-0.04%), 하나로텔레콤(-0.96%), 아시아나항공(-0.67%)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4개 종목을 포함해 4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한 477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 내린 169.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973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44계약, 1,629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3만6,411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했고 미결제 약정은 8만1,475계약으로 3,500계약 가량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2.10으로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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