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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력·풍력등 재생에너지로 화석연료 대체
입력2004-08-02 19:06:17
수정
2004.08.02 19:06:17
■에너지 강국 <독일>
‘태양은 돈을 받지 않는다.’
개발도상국들이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에 목을 메고 있는 반면 에너지 선진국들은 21세기를 맞이하며 에너지 전환을 부르짖고 있다. 화석연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에너지원을 찾자는 것.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독일의 ‘솔라 콤플렉스(Solar Complex GmbH)’다. 70명의 시민주주들이 유한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솔라콤플렉스는 재생가능에너지 보급을 위해 태양광 발전기 설치, 풍력발전단지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솔라콤플렉스는 인구 20만의 소도시인 징엔(Singen)의 에너지원을 석유ㆍ석탄ㆍ원자력 등 에서 풍력, 소수력, 태양에너지, 바이오가스 등이 자리를 대신하게 하며 ‘에너지 유토피아’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독일은 에너지 전환에 의해 ‘에너지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재생가능에너지법’은 국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해 전력회사들에게 파는 우리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에너지수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정책의 성공으로 독일은 2050년 태양(40%)ㆍ바이오매스(30%)ㆍ풍력(15%), 수력(10%)ㆍ석유(5%) 등의 에너지 비율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현재 독일 전체 풍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원자력발전소 4곳을 가동해 얻은 에너지와 같은 양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의 생태언론인인 프란츠 알트는 “재생가능에너지는 지구가 안고 있는 기아와 전쟁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며 “특히 태양은 인류가 필요한 에너지의 1만5,000배를 매일 보내고 있고 누구도 독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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