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대이상 산모 비율 절반 넘어
입력2002-03-12 00:00:00
수정
2002.03.12 00:00:00
취업여성이 늘고 결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출산한 산모 중 3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출산연령도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둘째아이의 경우 여아가 남아보다 많아져 첫째아이로 남아를 낳으면 둘째아이는 여아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가 지난해 전국 2만7,000명의 산모를 표본으로 집계한 '산모연령별 출생구성비 분포' 조사를 통해 12일 공개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 중에서 30세 이상 산모는 전체의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5∼29세가 44.0%로 가장 많았고 30∼34세 42.9%, 35∼39세 6.3%, 20∼24세 5.6%, 40∼44세 0.9%, 19세 미만 0.2%, 45세 이상 0.1% 순이었다.
30세 이상 산모의 비율은 지난 97년 27.7%에 불과하던 것이 98년 30.1%, 99년 30.6%, 2000년 39.8% 등으로 증가하다 2001년 50.2%로 급증했다.
또 신생아의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는 첫째아이는 2000년 106에서 지난해 126.4로 높아진 반면 둘째아이는 2000년 105.8에서 지난해 95.3으로 낮아져 첫째아이를 아들로 얻으면 둘째아이는 딸을 원하는 경향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상영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